상하이에서 만난 진짜 중국 맛! 난징동루 ‘동베이런지아’ 후기

상하이 첫 끼, 현지 음식 제대로 경험한 동베이런지아 후기 🥢

저렴하고 맛있게 즐긴 중국 가정식!

상하이 여행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했던 고민은 바로 “어디서 첫 끼를 먹을까?”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가장 가까운 로컬 식당을 찾아보았어요.

그때 눈에 띈 곳이 바로 동베이런지아(东北人家饺子王).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은 중국 가정식 식당으로 알려져 있었고
위치도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어요.

📍 매장 정보

• 상호: 동베이런지아 (东北人家饺子王)
• 지점 위치: 난징동루 Z호텔 맞은편
• 주소: 汉口路与福建中路 교차점
•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11:00
• 전화: (021) 6375-7595
• 기타 정보:
  • 매장 내 화장실 있음
  • 단체석/룸 보유(10~20인 가능)
  • 2층까지 운영

구글지도링크

东北人家饺子坊 · 206 Fujian Rd (M), Huangpu, Shanghai, 중국 200002

 

바이두지도링크

百度地图

 

🏠 분위기 & 좌석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구에서부터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져요.
2인부터 4인까지의 테이블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2층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넓은 좌석도 마련돼 있어 여행자나 현지 가족 단위 손님 모두 소화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 주문 방법 – QR코드로 간편하게!

중국 식당답게,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로 메뉴 확인 → 선택 →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지만,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만 있다면
금방 익숙해지고 굉장히 편리하게 느껴졌어요.

메뉴는 사진과 함께 영어 설명도 있어
중국어를 몰라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습니다!

 

🧾 메뉴 구성 & 추천 요리

한눈에 보기에도 메뉴가 정말 많고 종류가 다양해요.
딱 한국의 김밥천국 느낌처럼 "중국식 가정식 뷔페" 같은 분위기랄까요?

그중에서도 많이들 주문한다는 꿔바로우, 마파두부, 볶음밥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중국 맥주 한 병!

 

🍺 시원한 맥주로 여행 시작

식사를 기다리며 중국 맥주를 주문했는데,
라거 계열로 부드럽고 부담 없는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잔은 뭐랄까… 유리잔은 아닌 금속 텀블러 같은 형태였는데,
더 시원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어요 😆

 

🥢 음식 후기

① 꿔바로우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한 접시 나오는 순간 테이블이 꽉 찰 정도였고,
바삭하면서 쫀득한 식감과 상큼한 소스 맛이 강했어요.
소스에는 레몬 계열의 신맛이 감돌아서
한국 중식당의 꿔바로우와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② 마파두부

한국식 마파두부에 익숙한 입맛에겐 놀라운 맛일 수 있어요.
훨씬 부드럽고 마라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정말 고슬고슬한 밥과 함께 비벼 먹기 딱 좋은 스타일!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 없이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었어요.

③ 볶음밥

사진은 못 찍었지만 깔끔하고 기름지지 않아 입가심용으로 딱 좋았던 메뉴였어요.
양은 적당하고 간도 적절해서 다른 강한 맛의 요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 가격 & 만족도

가장 놀랐던 건 가성비!
꿔바로우 + 마파두부 + 볶음밥 + 맥주 2병까지 먹고
총 금액이 약 124위안 (한화 약 25,000원) 정도 나왔어요.
둘이서 배불리 먹고도 이 가격이라면
상하이 물가치고도 매우 합리적인 편이죠.

🤝 소통은 어렵지만 걱정은 금물

직원분들과 영어 소통은 어려웠지만,
손짓 발짓 + 번역기 어플로도 충분히 의사 전달 가능했고
QR주문이 워낙 체계화되어 있어서 크게 불편함 없이 식사 가능했어요.

🌟 총평

상하이에서의 첫 끼를 꽤 만족스럽게 시작할 수 있었던 곳!
음식 하나하나에 개성이 있고, 현지식에 대한 경험을 해보기에도 좋았어요.
양도 넉넉하고 분위기도 쾌적해서
중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여행자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다음에 또 상하이를 간다면
다른 메뉴들도 더 많이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남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