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옛날옛적에' 라는
양꼬치 전문점!!
매장이 굉장히 많은데 일정상 다른 매장 위치가 다 애매해
극악의 웨이팅으로 소문이 자자한 난징동루 제일백화점 점을 방문했습니다!
<상호명>
헌쥬이첸양로우촨(很久以前羊肉串)
<영업정보>
주소 - 南京路步行街第一百货商业中心B馆6楼(22点后宵夜通道, 由西藏中路kfc旁电梯上来)
영업시간 - 평일 11:30 - 24:00(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주말 11:00 - 24:00(브레이크타임 없음)
전화번호 - 13564012214
금연식당, 화장실 백화점 화장실 이용 남녀구분, 예약가능(앱이용 줄서기가능)
<외부전경>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인데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인들의 필수 코스 중 한곳이 되어버려서
웨이팅이 더 어마 무시 한거 같아요...!!
직접 워킹으로 가서 번호를 받아도 되지만 그건 정말 비추입니다....
꼭 위쳇으로 줄서기를 미리 하시고 충분히 놀다 얼추 시간 됐겠다 싶을 때(대기 5-10명 정도) 오시는 게 좋아요.
*위쳇 줄서기는 곧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저 전광판에 A(2인)/B(3-4인)/C(5인 이상) 이렇게 대기 숫자로 표시되는데
솔직히.... 2인하고 3-4인을 왜 나눈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저희는 2인인데 4인석에 앉았거든요....ㅋㅋㅋㅋㅋㅋ
뭐 규칙이 그렇다니 기다리긴 했지만
평일이라 너무 방심했을까요.... 6시 조금 넘어서 예약하면 오래 기다려봐야
1시간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마 무시한 오산......
무려 140분째 대기 중.....
결국 두 시간 반 정도 대기 후 들어갔네요...
아 그리고 웨이팅 하다 본 건데 이미 번호가 지나가버린 후 오면
먼저 입장시켜주더라고요 그래서 어플 보면서
숫자 줄어들다가 늘어나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완전 희망고문
그래도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팝콘이랑 차도 있고
중간중간 직원분께서 돌아다니면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기도 하세요
하지만 먹으면 입맛 달아날까 봐 꾹꾹 참았답니다!!
<내부분위기>
테이블이 빼곡히 들어서 있지만 대기인원에 비해 넓은 공간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 시끄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끄럽진 않았어요
그리고 작긴 하지만 나름 오픈 주방이랍니다!
위생에 꽤나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 좋았어요
<메뉴>
위쳇이나 알리로 주문하면 메뉴가 나오지만
메뉴판 요청하면 주시더라고요~
메뉴판에 한글이 역시나 한국인이 많이 온다는 증거
<기본셋팅>
앉으면 친절하게 냄새가 베지 않도록 옷을 주머니에 넣어주시고
머리가 긴 여성들에겐 머리끈을 주셨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아이스팩을 주세요
헌쥬이첸의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죠!!
그 정도로 뜨거울까 싶었는데 양 꼬치 기계 앞에 있다 보니
얼굴에 열이 오르긴 하더라고요
현지인부터 관광객들까지 거의 모든 테이블이 다 붙이고 있으니
어색해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리고 위생에 정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느낀 또 한 가지
쯔란과 땅콩가루였나?? 양꼬치 먹을 때 찍어 먹는 소스들이
개별 포장되어 있어 찝찝함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주문내역>
제일 먼저 나온 양꼬치와 옥수수알꼬치!
양꼬치는 쯔란 양념이 된 거와 오리지널, 쯔란+고추가있는거였는데
저희는 쯔란과 오리지널 6꼬치씩 주문했어요
양꼬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분이 해주시는데 적당히 익으면 알아서 빼주셔서 너무 편했어요
양꼬치는 뭐 말할게 뭐 있나요
양꼬치 맛집인데!!
냄새 한 개도 안 나고 엄청 부드럽고 적당히 기름져서
막 들어가요
아쉬운 게 있다면 고기가 너무 작았다는 거 정도??
그리고 인기 메뉴 중 하나인 팽이버섯구이!
강하지 않은 마라맛과 쫄깃한 팽이버섯 식감은 뭐 말 안 해도 맛나죠
그리고 맛보기로 시켜봄 매운 소시지와 새우꼬치, 대창 꼬치!
우선 매운 소시지는 톡 터지는 식감은 아녔고 맵긴 한데 꼭 시켜 먹어야 해 하는 맛은 아녔고
새우는 오동통하니 껍질도 까져있어서 새우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시켜야 할 메뉴예요!!
그리고 대창구이는 저는 느끼해서 별로였는데 남자친구는 맛있었다고 했네요
중식 볶음밥을 너무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시킨
계란 볶음밥!! 중국은 왜 이렇게 볶음밥이 다 맛있죠??
특히 헌쥬이첸 볶음밥은 슴슴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밥이 나오면 친절하게 퍼주십니다!!
그리고 조금 늦게 나온 부추구이!
인기 메뉴 중 하나인데 주문이 많았었는지
양꼬치 거의 다 먹고 나왔어요 ㅠㅠ
단독으로 먹긴 좀 아쉬운 맛인데
양꼬치랑 싸먹음 너무 맛있었을 거 같아요!!
맥주 사이즈가 이 정도는 돼야 먹는 맛이 나지 않나요
1리터 맥주와 양꼬치 조합..... ♥
원래 다 먹고 나갈 때 아이스크림을 주시는데
거의 다 먹어갈 때 쯤 아이스크림을 가져다 주셨는데
뭔가 얼른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같은 느낌.....
두시간 반 기다렸는데 한시간을 못채우고 나와버린 우리
담에.... 또 가쟈....
<총평>
솔직히 기다릴 때 스팀이 몇 번 올랐다 내렸다 하고
여태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오기로 끝까지 기다린 것도 있지만
기다린게 후회되지 않는 맛이었어요!
대신... 담번에도 이렇게 기다려서 먹을 자신은 없을 거 같아요
미리 관광할 거 다 하고 한 대기 5-10명 정도 남았을 때 오면
딱 좋을 거 같아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가격도 한국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편이였어요
물론 그래서 막 시키다 보니 가격이 꽤 나왔지만 그래도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여행 동안 가장 맛있었던 식당이었다고 하네요
저도 다음 상해 방문 때 또 방문하고 싶을 정도의 식당이긴 해요!
이상 내돈내산 헌쥬이첸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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